온라인 쇼핑 거래액 > 대형마트 매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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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해외직구 포함해 첫 추월… 모바일 쇼핑도 두배이상 증가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처음으로 대형마트 매출 규모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이 대형마트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통계청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45조2440억 원)과 해외 직접구매(직구) 거래액(15억4491만 달러·약 1조6840억 원)을 합친 온라인 쇼핑 전체 시장 규모는 46조928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46조6364억 원을 기록해 온라인 쇼핑의 전체 거래액보다 적어졌다.

유통업계는 올 상반기(1∼6월)엔 해외직구 거래액을 뺀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대형마트 매출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은 17.5%를 기록했지만 대형마트는 3.4%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같은 대형마트의 실적 부진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난달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지난해 3월보다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 쇼핑족 증가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률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모바일 쇼핑 거래액(14조8090억 원)은 전년(6조5596억 원)에 비해 125.8%나 성장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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