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한국기업]LG유플러스, ‘脫통신 세계 일등기업’으로의 대항해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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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월 강원 양양에서 열린 ‘2015 리더 혁신 캠프’에서 리더들을 대상으로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를 통한 ‘세계 일등 기업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월 강원 양양에서 열린 ‘2015 리더 혁신 캠프’에서 리더들을 대상으로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를 통한 ‘세계 일등 기업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1996년 7월 무선통신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 유무선 통신 역사를 이어 오고 있다. 특히 2010년 비전선포식을 갖고 통합LG텔레콤의 사명을 ‘LG유플러스’로 바꾸면서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으로의 출항을 공식 선언했다.

LG유플러스의 비전은 장소와 단말기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를 연결해주는 고객융합 서비스인 ‘U컨버전스’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제휴하고 투자 형태로 우수한 서비스와 기술을 확보하며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을 디자인함으로써 ‘전 국민 디지털 해방’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2011년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의 첫 전파를 쏘아 올렸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TE 시대엔 통신시장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3G에서 불가능했던 새로운 영상세계가 열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LTE를 앞세운 속도 혁명을 통해 HD급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라이프’가 일상화됐다.

2012년 3월에는 총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84개 광역 및 중소 도시, 889개 읍면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 전국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한 진정한 LTE 네트워크를 만든 것이다.

4G LTE는 우리나라 국민의 삶도 빠르게 바꿔 놓았다. 2012년에는 VoLTE(Voice Over LTE) 기능이 탑재된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HD급 음성 기능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구글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TV 방송과 구글TV가 융합된 서비스를 내놓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LTE망에 대한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U+ HDTV’, ‘U+ Box’, ‘U+ Share Live’ 등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 결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지 14년 10개월 만인 2012년 8월 가입자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2조200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시설투자에 나섰다.

5G 시대를 맞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기기와 통신서비스를 연계한 M2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M2M을 통한 사업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특히 홈 사물인터넷(IoT)과 5G 관련 기술 분야를 선점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올해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LG유플러스는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홈 IoT 서비스 및 5G 신기술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전 세계 ICT 기업의 주요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 방향을 논의했고 음성 기반의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를 비롯해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등 홈 IoT 전략 서비스도 대거 전시했다. 이와 더불어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기반의 금융, 오프라인 결제기술의 다양화, O2O(Online to Offline) 출현에 따른 핀테크 등 통신과 금융의 사업협력 및 서비스 융합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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