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연 1%대 공모형 회사채 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0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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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표면금리가 연 1%대인 공모형 회사채가 나왔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정유업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3년물(700억 원)과 5년물(1900억 원), 7년물(1400억 원)로 나눠 총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3년물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1.976%로 결정됐다. 일반 기업의 공모형 회사채가 연 1%대로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의 5년물, 7년물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각각 2.203%, 2.526%였다.

현대오일뱅크가 연 1%대 표면금리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라 신용등급 AA+급 3년물 회사채의 유통금리는 최근 1.942%까지 하락했다. 한편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0.5bp) 하락한 1.770%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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