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한국농업 나아갈 길 이스라엘에 답 있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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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농업 사례 소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이 “이스라엘의 공동농업 경영체인 모샤브와 키부츠에서 우리 농가에 필요한 기업가 정신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한국 농업이 어떻게 해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이스라엘 창조농업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수행 후인 이달 8∼10일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가느다란 튜브를 통해 각각의 나무에 개별적으로 물과 비료를 공급하는 ‘점적관수(dripper)’와 50마리로 된 1세트 가격이 50∼100달러에 이르는 식물 수분용 호박벌 사육 등을 대표적인 창조농업의 사례로 소개했다. 이어 “우리 농업의 6차 산업화(1차 산업인 농업에 2차, 3차 산업의 특징을 가미하는 것)가 이스라엘 사막에 나무를 심는 것보다는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농업도 이스라엘처럼 조직화와 첨단 기술 접목, 젊은 인력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이동필#농업#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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