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상반기 500명 공채 18일 스타트

채용 사이트 개편 ‘한화in’ 오픈

한화그룹이 18일 한화첨단소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신입사원 및 인턴 채용을 시작한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3월 18∼27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3월 23일∼4월 3일), 한화생명(4월 1∼15일) 등 계열사별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그룹 전체 채용 규모는 총 50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직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화, 한화건설, 한화S&C 등 다른 계열사들도 올 상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모든 계열사가 같은 날짜에 원서 접수를 하는 그룹 단위의 공채를 없애고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전형은 2013년 인·적성 검사를 폐지함에 따라 서류와 면접으로만 진행된다.

한화는 이날 기존 채용 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한 ‘한화in’ 사이트(www.hanwhain.com)를 오픈했다. 수시로 지원자가 본인의 기본정보, 관심 계열사 및 직무를 입력할 수 있도록 ‘인재DB’ 등록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 각 계열사 인사담당자는 여기에 등록된 이력서를 우선 검토한다.

간단한 설문을 통해 그룹 내 24개 계열사와 50가지 직무 중 지원자의 적성에 어울리는 계열사 3곳과 직무 3가지를 추천해주는 ‘드림 튠스(Dream Tunes)’ 서비스도 새로 시작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