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체크카드 발급수 1억장 돌파, 신용카드 앞질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2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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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체크카드 1억장 돌파. 사진 동아DB
작년 체크카드 1억장 돌파. 사진 동아DB
발급된 체크카드 수가 지난해말 1억장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신용카드 수를 앞질렀다. 체크카드의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 이후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에서 발급된 체크카드 수는 작년말 현재 총 1억77만 장에 이르러 전년 말보다 3.3%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신용카드 수는 작년말 총 9232만 장으로, 1년전보다 9.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의 이용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112조700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1.6% 늘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이 30%로 신용카드(15%)에 비해 높아 체크카드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500조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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