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6시간 이상씩 일하는 날이 태반이었어요. 건강에 적신호가 오는 것은 당연한데, 이걸 해결할 시간도 방법도 딱히 없었죠. 그러다가 직접 만들어 마신 착즙주스와 이를 통한 주스 클렌즈라는 것은, 직장 그만두고 주스회사를 차려서라도 많은 사람에게 전파해야겠다는 사명감을 줬어요”
서울에 있는 프리미엄 착즙주스(콜드프레스드 주스) 회사 ‘콜린스그린(Colin‘s Green)’의 정승빈 대표는 남다른 접근을 통해 창업의 성공을 일구어가고 있는 케이스다.
㈜콜린스그린(www.colins.co.kr)은 신선한 착즙주스를 수도권에 배송하며 요즘 핫하게 떠오른 곳. 유기농·친환경 과일과 야채를 압착 착즙하는 콜드프레스 방식으로 필수 효소와 비타민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든다. 첨가물, 시럽, 물을 일절 첨가하지 않은 100% 순수 과일, 야채 주스로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공법을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착즙한 것 같은 상태 그대로 냉장배송 전문업체를 통한 새벽 배송 서비스만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기한은 사흘 이내다.
콜린스그린의 정승빈·김슬아 공동창업자의 이력은 화려하다. 세계적인 컨설팅사 맥킨지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삼성전자, 골드만삭스, 베인앤드컴퍼니 등 최고의 회사들을 거쳤고, 정 대표는 세계 톱5에 든다는 켈로그MBA 출신이다. 치열하게 일하면서 동시에 식도락에 빠져 있으면서도 몸은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 탓에 집에서 만들어 마시기 시작한 콜드프레스 주스가 인생을 바꿨다. “몸소 겪은 해독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 신체의 밸런스가 잡히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내가 마시고 싶은 품질의 주스를 적정한 가격으로 만들어 널리 전파해 건강한 삶에 기여하자는 심플한 취지로 ‘믿을 수 있는 주스를 모든 이에게’ 가 창업 모토입니다”
콜린스그린은 보통 한 종류의 착즙기계를 사용하는 많은 주스 바와 달리, 재료 특성에 따라 미국의 주요 주스회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계를 포함해 4, 5가지의 착즙기를 사용할 정도로 영양소와 맛의 밸런스를 중시한다. 현대인이 노출되어 있는 유해한 식습관과 생활패턴을 개선할 수 있는 14가지의 친환경 주스 메뉴와, 3∼5일 동안 식사를 주스로 대체하면서 몸 속 장기에 휴식을 주고 독소를 배출하여 건강을 찾아주는 ‘주스 클렌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최상의 재료에 대한 고집으로 업계에서는 드물게 홈페이지에 모든 재료의 원산지와 등급을 공개하는 투명성을 중시하고 있기도 하다.
특별한 광고를 하지 않음에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최고의 회사들에서의 경험과 식도락에 대한 애정을 총동원하여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양심적이고 체계적으로 회사가 운영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그 결과를 고객에게 전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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