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대 승용차 구입 11만대, 4년째 감소세…청년실업 여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4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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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를 사는 20대가 4년 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실업 등의 여파로 보인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가 구매한 승용차는 10만9671대로, 2013년의 11만1558대에 비해 1.7%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 136만5862대 중 20대 소유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9.0%에서 9,0%로 감소했다.

20대의 신차 구입 대수는 2009년 12만33대에서 2010년 14만8069대로 22.3% 급증했지만 2011년 13만8880대, 2012년 12만4천510대로 해마다 줄고 있다.

한편 20대 이하를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는 지난해 신차 구입 수요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40대와 50대, 60대 연령층에서는 각각 10.4%와 12.2%, 13.2%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20대의 전체 신차 구입 대수는 줄었지만, 수입차 구입대수는 9304대로 19.4% 늘어나 수입차의 인기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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