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미 등 5개 업체 한국산 원단 공급 MOU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10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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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우수메디컬 김종한 부장, 우수 최동일 이사, 우수메디컬 이동훈 대표이사, 호수의나라 수오미 이미라 대표이사, 백산 신성호 이사, 우수컨버팅 강장훈 상무
사진 왼쪽부터 우수메디컬 김종한 부장, 우수 최동일 이사, 우수메디컬 이동훈 대표이사, 호수의나라 수오미 이미라 대표이사, 백산 신성호 이사, 우수컨버팅 강장훈 상무
호수의나라 수오미(이하 수오미)는 백산, 우수컨버팅, 우수메디컬, 우수 등 4개사와 한국산 원단 공급 및 생산에 대한 내용을 담은 상호 MOU(양해각서)를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오미는 동시에 물티슈에 한국산 원단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10배를 보상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MOU로 연결된 5개사는 모두 백산이 개발한 한국산 클라라 원단을 사용하는 업체들로 우수컨버팅은 물티슈를 제조하고, 우수메디컬은 무방부제 신생아 물티슈 ‘물따로’를, 우수는 ‘소프트메이트 건티슈’를 판매한다.

이들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물티슈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원단’에서 차별화된 한국산 클라라 원단을 사용함으로써 생산 단가가 높아지더라도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철저한 위생 검사를 거쳐 생산부터 제품 수령까지 7단계 과정(원단제조→ 위생검사→ 물티슈제조→ 안전성검사→ 품질검사→ 제품발송→ 제품수령)을 최소 7일로 단축하는 ‘7 for U’ 유통 시스템도 도입한다.

한편 수오미는 지난 1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를 키우면서 물티슈를 사용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대다수 99%(496명)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 중 93%(466명)는 ‘구매 시 한국산 원단 물티슈를 구매하겠다’고 답변해 한국산 원단 물티슈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들이 해마다 물티슈의 안전성 논란으로 방부제 유무와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것과 함께 한국산 원단을 선호하는 것은 안전성과 사용 질감 때문이다. 물티슈에서 중요한 것은 원단으로 잘 찢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만큼 부직포를 원단으로 한다.

대부분의 업계에서 원가절감을 이유로 중국산 및 인도산 원단을 사용하는데 완제품 생산까지 3~4주가 소요된다. 그에 반해 한국산 원단을 사용하면 모든 과정이 7일 안에 이뤄져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수오미 이미라 대표는 피부에 직접 닿는 원단의 품질유지를 위해 원단 제조공장을 돌아다니며 ‘한국산 클라라 원단’을 찾아냈다고 한다. 클라라 원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른 친환경 원단으로 정제된 물만 분사해 제조하는데 부드럽고 닦임이 우수해 연약한 아기 피부에 적합하다.

클라라 원단은 국내에서 스펀레이스 방식의 부직포 원단을 직접 생산하는 18년 기술력의 백산이 제조한다. 스펀레이스 방식은 물티슈 원단에 가장 최적화된 제조기법으로 부드러운 감촉과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클라라 원단은 순도가 높아 국내 여성위생용품에도 사용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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