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가 5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이스포(ISPO)’에서 내년 유럽 시장에 내놓을 시제품을 공개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유럽 아웃도어 시장은 기술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블랙야크도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내년 하반기 유럽 시장에 정식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ISPO는 1970년부터 뮌헨에서 열리기 시작한 박람회로, 50여 개국 25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대형 행사다. 나흘간 이어지는 행사에는 8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을 예정이다. 블랙야크는 2012년부터 4년째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시관인 ‘비전홀’에 자리를 잡았다. 국내 브랜드 중 비전홀에 포함된 업체는 블랙야크뿐이다.
블랙야크가 자체 개발 기술인 ‘VSS(Variable Stiffness System)’를 적용해 만든 트레일워킹화는 올해 ISPO에서 ‘하이킹·트레킹슈즈 부문’ 제품상을 받았다. VSS는 발목뿐만 아니라 다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장시간 활동할 때 피로를 덜 느끼게 하므로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이 들어간 신발은 지난달 유럽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으며 다음 달 국내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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