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시흥, 남양주, 김포로 자꾸만 눈이 쏠리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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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로 거래량 껑충
시흥
배곧·목감지구 등 택지지구 개발… 소사∼원시선 등 줄줄이 건설 예정

남양주
8호선 연장선에 4호선 진접선까지 진건-지금지구 개발 활기 관심모아

김포
김포도시철로 기대한 수요자 몰려 지난해 거래량 7년 만에 최고치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
경기 시흥시, 김포시, 남양주시 등 수도권 아파트가 철도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흥시는 서울대를 유치한 데 이어 배곧·목감지구 등 택지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철도도 들어설 예정이다. 2016년 소사∼원시선, 2018년 신안산선, 2010년 월곶∼판교선 등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개발 바람을 타고 시흥시의 아파트에 주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흥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396건으로, 전년(7030건) 대비 2300여 건이 증가했다.

이 지역에서는 조만간 분양도 본격화 된다. 호반건설은 시흥시 배곧신도시 B11블록에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다음 달 초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20개동 전용 65, 84m² 1647채로 이뤄진다.

김포시는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포시의 개발 호재는 한강신도시다. 지난해 3월 착공한 김포도시철로로 교통이 편리해질 것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렸다. 최근에는 GS건설의 한강센트럴자이 1차(3481채)가 분양을 시작한지 7개월 만에 모든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GS건설은 다음 달 김포시 장기동에 ‘한강센트럴자이 2차’ 총 598채를 선보인다. 한강신도시에 9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을 중시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Ab17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3월 분양한다. 전용 58∼84m² 662채 규모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이 가까운 초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김포한강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갖추고 전문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남양주시도 개발호재로 부각되고 있다. 지하철 8호선의 연장선 공사가 올해 이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장선이 완공되면 경기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 별내지구까지 갈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진접선도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택지개발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곳은 남양주 내 진건지구와 지금지구. 개발이 활기를 띠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노선이 구리역(중앙선환승)을 거쳐 진건지구로 들어오기 때문에 강남권으로 진입하기가 쉬워진다. 이 때문에 남양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만3692건으로, 전년(1만1722건) 대비 1900여 건 증가했다.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지가 4월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2블록에 전용면적 74, 84m²형 1186채 규모의 ‘다산진건 자연&롯데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4월 B4블록에 ‘다산진건 자연&e편한세상’ 1615채를 분양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에서 저평가된 지역은 평균 분양가격이 저렴한 데다 개발호재가 많아 주변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지역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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