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 노바 출시, 택시시장 되찾겠다”…가격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5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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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사진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5일 SM5의 디자인변경 모델인 ‘SM5 노바(Nova)’를 출시했다. 동시에 “잃어버린 택시 시장을 되찾아 오겠다”며 액화석유가스(LPG) 탱크를 차체 내부로 집어넣은 SM5 노바 세부모델 ‘LPLi 도넛(DONUT)’을 선보였다.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은 5일 SM5 노바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LPLi 도넛이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용 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PLi 도넛은 기존 원통형 LPG 탱크 대신 도넛 모양의 탱크를 스페어타이어가 들어가던 공간에 장착해 트렁크 적재 가능 용량을 기존 292L에서 349L로 늘린 제품이다. 스페어타이어 대신엔 최근 추세에 맞춰 수리용 공구가 제공된다. 탱크가 트렁크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휠체어나 유모차, 여행용 가방 등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또 후방 추돌 사고를 대비해 기존 원통형 탱크의 재질보다 경도가 20% 정도 높은 재질을 썼고 두께도 15%(3.5mm) 늘렸지만, 재질이 가벼워 전체 무게는 10% 정도 줄였다. 박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SM5 노바의 판매목표는 1년에 3만 대로, 이 중 40%를 택시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SM5 노바는 앞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를 잇고 보닛 한가운데 볼륨감을 더했다. 스마트폰 화면과 차량 모니터를 연결시키는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SM5 G(2.0 가솔린)·TCE·D(디젤)·LPLi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1825만~2890만 원.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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