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무역흑자-무역규모 사상 최대… 2014년 ‘트리플 크라운’ 2년연속 달성

손영일 기자 입력 2015-01-02 03:00수정 2015-01-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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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5년 520억달러 무역흑자 전망
인천항 찾은 崔부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수출 화물선에 손을 흔들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찬 자리에서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올해 한국의 무역흑자 규모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520억 달러(약 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액(5731억 달러·약 624조 원), 무역흑자(474억 달러), 무역규모(1조988억 달러)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4년 수출입 동향 및 2015년 수출입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3.7% 증가한 5940억 달러에 이르고 수입은 3.2% 늘어난 5420억 달러가 돼 전체 무역규모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유가의 하향 안정세 △미국 경제의 성장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이 올해 한국의 무역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유가 하락으로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이 감소하겠지만 세계경제의 회복으로 수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비심리가 회복돼 자본재 소비재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나는 반면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한국의 무역규모는 4년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하며 트리플 크라운(최대 수출, 최대 무역흑자, 무역액 1조 달러)을 2년 연속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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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수출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날 기업인 등과의 오찬에서 “올해에도 구조개혁과 경기 활성화라는 ‘두 마리 사자’를 잡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유가가 30% 떨어지면 가구당 연간 유류비가 50만 원가량 줄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호재”라며 “역직구(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 제품 구입) 등 전자무역과 중계무역 등도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 경제의 실적과 관련해서는 “성장률이 3.4%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0년 이후 4년 만에 세계 경제성장률(3.3%)을 상회한 것이며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고 창업 법인 수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수출액#무역흑자#무역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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