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겨울엔 전력난 없을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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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전력수요 8150만kW 전망… 예비 870만kW 이상 유지될 듯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올겨울에는 전기가 모자라 난방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발전기가 준공되는 등 공급 능력이 늘어 발전소 가동 중단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전력량이 넉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보고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겨울의 최고치보다 420만 kW 늘어난 8150만 kW로 전망된다. 한파가 몰아친 17일의 최대 전력수요는 8015만 kW였다. 정부는 새 발전기 준공, 복합화력발전소 출력 증가, 원자력발전소 가동 재개 등으로 공급 능력이 늘어 올겨울 최대 전력 공급량이 지난겨울보다 689만 kW 증가한 9022만 kW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의 경우 잇따른 원전 가동 정지로 예상 수요가 공급량보다 200만 kW 많아 ‘블랙아웃(대정전)’ 위기까지 갔다. 하지만 정 총리가 고강도 절전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면서 전력위기를 넘긴 바 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전력난#전기#전력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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