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vs 어린이날, 완구 판매 승자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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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주간이 매출 36% 높아… 하루 매출만 따지면 어린이날 압승

연중 장난감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는 어린이날이 있는 주간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주간(12월 19∼2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장난감 매출을 조사한 결과 크리스마스 주간 매출이 어린이날이 있는 주간(4월 29일∼5월 5일) 매출보다 36.3%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연간 장난감 매출이 가장 높은 상위 10일 가운데 7일이 크리스마스주간이었고, 나머지 3일은 어린이날과 5월 4일, 5월 1일(근로자의 날)이 차지했다. 하지만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하는 날은 어린이날(5월 5일)로, 크리스마스(12월 25일)나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보다 장난감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측은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처럼 ‘깜짝 선물’을 주기 위해 미리 장난감을 구입하는 부모들의 성향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부터는 대규모의 완구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성탄절#어린이날#완구#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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