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제이테크, 자동차부품 15개국 수출 “무역보험, 든든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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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CEO]

김용권 대표
김용권 대표
서울 구로구에 있는 ㈜피제이테크(대표 김용권·www.pjtech.co.kr)는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다. 1993년 설립돼 주로 러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중동지역에 ‘AUTOX’라는 브랜드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9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9월까지 누적 수출 750만 달러를 달성했다.

주요 제품은 엔진 개스킷 부품과 브레이크 패드 등 제동장치 부품, 각종 동력장치 부품 등이다. 국제산업규격 ISO9001과 국내 품질관리 KS, Q 마크 등을 획득했다.

올해로 설립 21년째를 맞은 이 회사는 대금 회수가 불안한 외상거래 중심의 수출을 하다 보니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했다. 고민 끝에 김용권 대표는 1996년 무역보험공사를 찾았다.

회사의 성장성에 주목한 무역보험공사는 수입자 신용조사 서비스 및 단기수출보험을 통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피제이테크는 이를 통해 수출대금을 떼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수출하고, 자금 조달·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출신용보증 제도를 꾸준히 활용하는 등 다양한 무역보험 제도를 회사 경영에 실속 있게 활용했다.

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은 기업이 해외에 수출하고 상대방에게서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그에 따른 손실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다. 피제이테크는 단기수출보험을 활용해 15개국, 42개 수입자와 안정적인 수출거래를 해왔다.

현재 이 회사는 수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역보험공사의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을 사용하고 있으며, 선적 후 매출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9개 수입자 앞으로 100만 달러 규모의 선적 후 수출신용보증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환변동보험을 12년 넘게 꾸준히 이용해 환위험에 대처하고 있다. 환변동보험은 보험가입 당시보다 환율이 떨어졌을 때는 기업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환율이 올랐을 때는 이익금을 무역보험공사가 환수하는 상품이다.

무역보험공사 진삼섭 구로디지털지사장은 “피제이테크가 환변동보험을 처음 이용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지급받은 보험금과 납부한 이익금은 거의 차이가 없다. 환율 변동 여부에 관계없이 중장기적으로 경영수익을 고정시켜 놓고 환변동보험을 통해 꾸준히 환위험을 관리한 결과”라며 “환변동보험 외에도 공사의 제도를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모범 중소기업”이라고 피제이테크를 소개하였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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