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맥주 ‘클라우드’ 미국시장에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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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LA서 첫 판매

롯데주류의 ‘클라우드’(사진) 맥주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주류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클라우드를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첫 수출물량은 총 2만 병(330mL와 500mL) 규모다.

클라우드는 올 4월 롯데주류가 국내 맥주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면서 처음 내놓은 제품이다. 발효 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맥주를 만드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출시 100일 만에 2700만 병이 팔리고 일부 대형마트에서 국산 맥주 중 10%를 웃도는 판매점유율을 보이는 등 순항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올해 말까지 미국에 약 15만 병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미국법인과 지역 유통망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주점, 마트, 주류 전문매장 등에 공급한 뒤 점차 다른 지역으로 판매망을 넓힐 예정이다. 가격은 330mL와 500mL 제품이 각각 1달러와 2달러가량으로 책정됐다. 이는 현지에서 팔리는 다른 국산 맥주보다 약 15% 높은 가격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롯데#맥주#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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