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몸값 상승 年內 알짜분양 많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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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동탄2-강남세곡 청약열풍 거셀듯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1일 내놓은 ‘9·1 부동산대책’에서 앞으로 분당 일산 같은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중단하고 2017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공공택지의 희소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택지는 대규모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것이 장점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의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올해 말까지 분양될 아파트는 총 3만8089채다. 이 가운데 최근 인기가 높은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위례자이’ 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 경기 성남시 복정동에 전용면적 101∼134m²의 중대형 아파트 517채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인 ‘휴먼링’과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분양가는 3.3m²당 1700만 원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위례신도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C2-4·5·6블록에서는 84m² 630채로 구성되는 ‘우남역 푸르지오’가, C2-2·3블록에서는 97∼134m² 216채(단지명 미정)가 10월 동시에 분양된다.

수도권 남부의 인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10월 초 분양한다. 이 단지는 84m² 453채, 95m² 287채로 조성된다. 대우건설도 이르면 10월에 74∼84m² 837채(단지명 미정)를 분양한다.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공공분양 아파트도 나온다. SH공사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2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인 ‘세곡2지구 6단지’ 59∼84m² 144채를 10월 분양한다. ‘세곡2지구 8단지’에서도 같은 시기 101∼114m² 55채가 공급된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3생활권에서 전용면적 59∼84m² 1522채로 구성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를 10월 분양한다. 9, 10월 세종시에는 아파트 1만65채가 공급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청약통장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기존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들은 경쟁률이 높아지기 전에 청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위례신도시#동탄2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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