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아시아 시리즈… 일본에서 3라운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9월 2일 14시 22분


람보르기니는 지난 8월 30일~31일까지 일본 후지 국제 스피드웨이에서 ‘2014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3번째 라운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일 밝혔다.

일본 후지 국제 스피드웨이 레이스에 참가한 수많은 레이스 차량들은 주말의 시작과 함께 쏟아진 비와 구름에 가려진 후지산을 배경으로 장관을 연출했다. 후지 국제 스피드웨이 특유의 까다로운 커브와 긴 직선 도로는 경험 많은 드라이버들에게도 도전의 연속이었다.

이번 경기에는 일본 출신의 드라이버가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 전체 참가 드라이버 26명 중 15명이 일본 출신이었으며 모두 인상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또한 일본 모터스포츠 업계 관계자와 수많은 람보르기니 팬들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를 향한 일본의 뜨거운 인기는 일본 후지 국제 스피드웨이를 신형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를 아시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어주었다. 경기 첫째 날인 토요일에는 2015년부터 출전차량으로 사용될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LP 620-2의 기술적인 세부사항이 처음 공개되면서 수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를 향한 열정과 비전을 증명했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 경기는 총 50분간 경기를 펼쳐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클래스 A와 클래스 B부문으로 분류된다.

토요일에 열린 첫 번째 레이스의 클래스 A부문에서는 와이저/신(#9)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그 뒤 2위를 젠/아피크(#69)가 차지했으며 타케구치/마츠다 (#82)의 팀이 놀랍게도 3위를 차지했다. 경기 내내 선두를 유지해온 나카야(#11)를 순위권에서 밀려난 것은 놀라운 반전이었다. 일요일에 열린 두번째 레이스의 클래스 A 부문에서도 와이저/신 팀이 계속해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 트로페오 전체 랭킹에서 선두에 올랐다.

레이스의 클래스 B부문에서는 토요일, 일요일 양일 모두 일본인 드라이버들이 우승 트로피를 휩쓸며 그들의 드라이빙 스킬과 열정을 뽐냈다. 특히 일요일에 열린 두번째 레이스의 클래스 B 부문의 경쟁은 레이스 내내 아주 치열하게 펼쳐졌다. 접전 끝에 일본인 팀 타케이/후루타(#16)가 최종적으로 1위 자리를 낚아채면서 토시유키 오치아이(#2)팀이 2위를, 히로후미 타케이/ 사토시 후루타(#16)팀이 3위를 기록했다.

오는 9월 20일부터 주말 간 펼쳐지는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 제 4라운드는 중국 주하이 국제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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