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부터 치매까지… 올추석엔 부모님 건강 걱정 덜어드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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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효도보험 상품

신한생명, 중증치매에 3000만 원… 동양생명, 3대 집중암에 특약 보장
목돈 맡기고 연금처럼 받는 상품도
자녀가 대신 보험 계약해드릴 때는 부모와 자녀 모두 청약서에 사인하고
건강상태 수시로 보험사에 알려야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님 얼굴엔 주름이 더 늘었다. 손자손녀 재롱 오래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편찮으신 데 없나 걱정도 늘어간다.

“할미, 할애비가 짐 될까 걱정이지.” 반가운 마음 한편엔 덜컥 병이라도 나 자식들 고생시키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 든다.

한가위를 맞아 부모님의 건강도 지키고 걱정도 덜어드리는 효도보험 선물은 어떨까.

노인 질병 보장하는 효보험

신한생명의 ‘(무)신한Big플러스 실버보험(비갱신형)’은 치매전문 보험으로 순수보장형, 50% 환급형, 100% 환급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중증치매상태로 진단 확정 시엔 3000만 원, 경증치매 진단 확정 시엔 300만 원이 지급되며, 특약 보장에 따라 노인성 8대 질병 치료를 위해 수술하는 경우 회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교보생명의 ‘참사랑 효보험’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발병 시 치료비를 보장한다. 암은 물론이고 고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류머티즘, 간질환, 결핵 및 폐렴 등 8대 특정 질병에 대한 입원비도 보장한다.

고령에도 가입 가능한 실버 암보험

노인 질병 외에 암도 걱정이다. 동양생명은 고령자들을 위한 실버전용 암보험 ‘(무)수호천사 홈케어 실버암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계약 체결 이후 6개월 이내에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다는 건강검진결과를 보험사에 제출하면 납입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또 뇌암, 백혈병 등과 같은 치명적인 암과 위암, 대장암, 폐암 등 발병률이 높은 3대 집중암은 새로 개발한 특약을 통해 추가 보장이 가능하다. 일반암 진단 시 2000만 원이 보장되며, 치명적인 암과 3대 집중암은 특약 가입 시 각각 최대 4000만 원, 3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계약자가 자녀, 피보험자가 부모인 경우 효도할인이 가능해 보험료의 2%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KDB생명의 ‘(무)KDB실버암보험’은 갱신 하지 않고 80세까지 보장받는 ‘비갱신형’과 10년마다 갱신해 100세까지 보장받는 ‘갱신형’ 중에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비갱신형은 가입 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지만 모두 없는 경우 보험료가 5% 할인되고 가입 후 암 진단 시에는 차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자녀가 대신 가입할 경우 특약을 통해 2%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NH농협생명의 ‘(무)장수만세NH실버암보험(갱신형)’은 별도의 특약 없이 주계약만으로 고액치료비 암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부모 연금보험으로 튼튼한 노후 설계

방카쉬랑스 전문보험사 카디프생명은 노후생활자금, 절세 및 상속을 위한 보험상품으로 ‘(무)비바(VIVA) 즉시연금보험’을 방카쉬랑스 제휴사인 신한은행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무배당 비바(VIVA) 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맡기고 바로 다음 달부터 또는 가입 후 5년 이내의 기간 중 가입 시 선택한 시점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공시이율이 1년 단위로 변경돼,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연금 수입을 확보할 수 있고 금리가 아무리 하락해도 최저보증이율로 최소 연금수입을 보증한다는 장점이 있다.

최대 100세까지 보증지급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 피보험자의 사망 이후에도 보증지급 기간에 가족들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할 땐 자필서명·고지의무 주의

자녀가 계약하고 부모가 피보험자로 가입하는 효도보험의 특성상 자필서명과 고지의무를 소홀히 해 부실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자칫하다가는 보험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우선 자녀가 보험 계약을 하더라도 계약자와 피보험자인 부모가 모두 청약서에 직접 사인을 해야 한다. 대리로 서명하는 경우 계약이 무효가 돼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또 가입자가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보험사에 자신의 신상 변동에 대해 자세히 알려야 하는 고지의무를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대리계약의 경우 피보험자인 부모의 건강상태를 잘 확인하고 수시로 보험사에 변동사항을 고지해야 한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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