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3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2일 03시 00분


핵산-라이신 점유율 1위 이어 트립토판 시장서도 1위 달성

CJ제일제당이 핵산(식품 조미 소재),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에 이어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시장에서도 세계 1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기준 세계 트립토판 시장에서 48%(지난해 말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사실이 최근 공식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0년 트립토판 생산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CJ제일제당의 핵산과 라이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시장에서 각각 51%와 3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의 표준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은 사료에 첨가해 생물체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용도로 쓰인다. 핵산 라이신과 함께 그린 바이오 시장의 핵심 상품으로 꼽힌다. 트립토판 시장은 일본 아지노모토가 2003년 시장을 처음 개척한 뒤 한동안 약 80%를 점유하는 등 사실상 일본 업체가 독점해왔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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