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농협 회장 “자산운용사 추가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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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우투證 합병 연말 마무리

올해 말까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을 마무리하고 ‘NH우투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농협금융은 자산운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자산운용사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NH우투증권을 2020년까지 연간 당기순이익 4000억 원의 초우량 증권사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농협금융이 밝힌 합병계획에 따르면 우투증권은 농협증권과 지분을 1 대 0.69의 비율로 합병하고 올 12월 31일 새 법인인 NH우투증권을 출범한다.

임 회장은 “양사의 통합 과정에서 추가 인력 구조조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합병 후 인력은 현재의 우투증권 수준으로 유지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투증권 패키지’로 함께 인수한 우리아비바생명은 경영합리화 작업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농협생명과 합병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이날 자산운용사를 추가로 인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우투증권 인수를 통해 가장 시급했던 분야인 증권을 보완했고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할 것”이라며 “200조 원에 달하는 범(汎)농협 자금을 굴려 이익을 내려면 자산운용업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나온 매물이 없어 지금 보고 있는 대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임종룡#농협#NH우투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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