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 초록버튼’으로 어린이 지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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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경쟁력이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첨단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아이들과 노인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여러 서비스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자녀들이 집 밖에 있을 때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부모들의 걱정에 착안해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마트 초록버튼은 어린이나 여성 등 사용자가 위기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미리 지정한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긴급 응급호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호출 시에는 어린이의 위치 정보도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전송되며 응급호출을 받은 보호자는 사용자의 현장 상황음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도 있다.

또 통화 중 상태에서 ‘*’ 또는 ‘#’ 버튼을 눌러 112센터로 신고할 수도 있다. 이때 현장 상황음은 서버에 자동 기록되고 사용자와 보호자, 경찰 간 3자 통화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초록버튼은 출시 한 달 만에 4000여 개가 팔릴 정도로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라며 “정말 다급한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신고버튼을 누르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조그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게 한 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T 청소년 안심팩’ 애플리케이션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이 안심팩에는 △자녀 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아이코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이용 시 유해 정보를 자동 차단해주는 ‘T 청소년 안심 서비스’ △아이의 휴대전화에서 학교폭력 의심 문자나 메신저 대화를 자동으로 골라 부모의 휴대전화로 전달해 주는 ‘학교폭력 지킴이’ 서비스 등 3개의 ‘안전 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연로한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이 염려된다면 ‘안부 자동 알림’ 서비스, ‘T 안심버튼’ 등이 탑재된 ‘T 안심폰’ 사용을 고려해볼만 하다.

‘안부 자동 알림’ 서비스는 홀몸노인이 12시간, 하루, 이틀, 사흘간 휴대전화 폴더를 열지 않을 경우 이 때마다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경고 문자가 발송되는 서비스다. ‘T 안심버튼’은 노인이 혼자 외출했다가 길을 잃었을 때 길게 누르면 노인의 현재 위치를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보내준다.

SK텔레콤은 “‘T안심폰’은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기능이 강화된 3G 피처폰”이라며 “지난해 12월 출시돼 4개월 만에 12만여 대가 팔렸을 정도로 반향이 크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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