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우리투자증권, 사내봉사단 99개…‘나눔문화’ 실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우리투자증권 직원들이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제공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우리투자증권 직원들이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제공
우리투자증권은 ‘밝은세상, 우리와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신설된 사장 직속기구인 사회공헌사무국(현재 사회공헌단)을 중심으로 사내봉사단 활동을 지원하고 우리천사펀드, 희망나무 장학금 제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에는 99개의 사내 봉사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총 2884명이 가입해 해외 현지법인, 휴직자, 파견 직원 등을 뺀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연인원 7849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모두 4만4171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우리천사펀드’ 제도다. 임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후원금액을 넣으면 회사는 임직원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함께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1호 2호 펀드가 있다. 1호 펀드는 월드비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2호는 자체 기부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한다. 월평균 약 33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 41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준다. 매년 여름방학에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옥토 주니어 캠프’를 개최해 아이들이 올바른 경제 마인드와 소비 습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농촌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경북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마을,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탄용리 소용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이 두 마을에 1사 1촌 결연 기념으로 주민 편의시설 및 공동 음향설비를 지원했다. 주남리마을의 경우 이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직거래함으로써 농민들은 농수산물시장 경매비와 물류운송비를 절감하고 우리투자증권 직원들은 도매가로 저렴하게 사과를 공급받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60여 명의 임직원이 직접 주남리마을을 방문해 과수농가의 접과 작업을 돕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밖에도 쪽방촌 여름나기·겨울나기, 추석맞이 사랑의 도시락, 여의도 봄꽃축제 미아방지 팔찌 후원, 재활용의류 글로벌 나눔, 사랑의 헌혈, 사랑의 제빵 나눔, 김장 나눔 등을 통해 임직원 참여 중심의 나눔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