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KB국민은행, 아동센터에 대학생 파견 공부 도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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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3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식료품, 책 등이 포함된 ‘희망상자’ 1000개를 만들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3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식료품, 책 등이 포함된 ‘희망상자’ 1000개를 만들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청소년을 위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은행을 만들겠다.”

KB국민은행은 이런 사명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소년 교육사업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임직원 봉사활동, 글로벌 나눔 실천 등에 중점을 둬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희망공부방’은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이다. 이 은행은 2007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의 방과 후 교육을 전담하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일대일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재능 기부에 나선 대학생 멘토들이 장학금과 활동비, 교재비 등을 지원받으면서 6개월간 학생들을 지도하는 식이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멘토 200명이 전국 45개 지역아동센터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주 2회씩 교육 지원 활동을 펼쳤다.

‘희망공간 만들기’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전국 180가구의 청소년들에게 공부방을 만들어줬다. 올해도 장애가 있는 청소년 가구를 포함해 전국 100가구 청소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상자’는 은행 임직원뿐 아니라 임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봉사활동이다. ‘KB국민은행 희망상자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본점 및 지역본부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8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소년,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1만8080가구에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등이 들어 있는 희망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KB국민은행은 2009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조선왕릉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구릉(사적 193호), 헌릉(사적194호)에서 임직원과 가족 90여 명이 주변의 외래 식물과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환경개선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나눔 실천 활동으로는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치료 사업이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이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이다. 2012년 3명을, 지난해는 23명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5월 미얀마 양곤에 ‘양곤 KB한국어학당’을 세웠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돕는 사업이다. 기초 1개, 초급 3개, 중급 1개 등 5개 과정으로 시작한 학당은 현지 수강생이 늘면서 올해 중급 1개 과정을 추가해 현재 총 6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지 수강생들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실용 한국어 회화반 등 여름 특강이 진행될 계획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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