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Beyond PB, 신뢰받는 자산관리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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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자산관리(WM) 서비스 개발
VIP 고객 확보하는 금융기업들

돈. 우리 일상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현대인의 삶과 함께하는 돈을 불리기 위한 재테크 또한 익숙한 말. 각양각색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내세워 부를 관리해주는 금융기업은 이제 개인의 삶과 깊숙하게 연결되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통칭 ‘웰스 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라고 불리는 자산관리 서비스는 상품판매, 세미나, 재테크 상담을 넘어서 개인의 삶까지 케어해 주는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로 발달하고 있다.

웰스 매니지먼트는 직역하면 ‘부의 관리’. 단순히 개인의 돈을 불려주는 것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처음 한국에 소개된 웰스 매니지먼트는 단순히 VIP 고객들의 수익증대를 목표로 관리를 해주는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PB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세우며 글로벌 네트워크,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등 은행별 특장점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과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신뢰성 있는 세계적 수준의 자산관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흔히 알려진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와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 기존의 영국, 미국 등 세계적 금융 선진국이 바라보는 자산관리(WM)서비스의 개념을 150여 년간 세계 시장에서 쌓은 SC은행만의 글로벌 노하우로 한국의 특색에 맞도록 융합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 SC은행은 고객 개개인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재무설계와 자산관리 제공을 통하여 고객과의 관계에서 신뢰받는 자산관리 전문가이자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전 세계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한 외국계 은행으로서 국내외 금융시장을 아우르는 리서치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것. 글로벌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 위치한 SC그룹 글로벌 리서치팀은 전 세계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금융 및 경제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업계 최고 수준의 시장 분석과 투자 전망 리포트를 발간해 세계 70여 개 국가에 위치한 WM 고객들에게 발 빠르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 SC은행의 국내외 시장의 상품팀과 투자자문팀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통해 상품을 선정하고 고객에게 선보인다. 또한 전세계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최고의 금융 전문가가가 추천하는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들이 한국을 직접 찾아 한 해의 투자 전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있다. 4∼5월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웰스 포럼(IWF)’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적 자산관리 포럼으로, 올해에는 SC그룹 수석 투자전략가인 스티브 브라이스가 ‘글로벌 금융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특별히 5월 10일에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웰스 포럼의 경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되며, 당일 참가자는 뮤지컬 ‘태양왕’ 관람 기회도 제공받는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한 SC은행만의 장점을 활용한 특별 자산관리 서비스도 눈에 띈다. 세계 금융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국 위안화 전문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SC은행 WM만의 특화된 장점 중 하나다.

매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RMB 써밋(The Renminbi Summit)’은 국제적인 상품 전문가와 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중국 시장과 위안화 투자에 관한 최신 전망을 제시하는 특별한 자리로 많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SC은행 WM 사업부 이동원 이사는 “SC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수익률이 좋은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단순한 서비스에서 나아가 고객의 삶을 탄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언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선진 자산 관리 시스템을 고객 가까이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전하여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특성 반영한 맞춤형 자산관리도

하나은행 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인 ‘골드클럽’은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지역별로 상이한 자산가들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트렌드와 고객의 특성을 세밀하게 파악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 특히 지역별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오래된 부촌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 골드클럽에서는 세련되고 화려한 서비스보다는 조용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강조한다.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을 지닌 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특정 주제를 가지고 최고 수준의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경우에는 기업가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어 PB센터 내에 50여 평의 실내 골프연습실과 퍼팅룸을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골드클럽 전반적으로 음식과 예술에 관심이 높은 젊은 VIP 고객들을 위해 디저트 쿠킹 클래스 및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를 종종 개최하기도 한다.

명품브랜드 공동 마케팅 서비스


대표적인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명품 브랜드와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재테크 세미나의 몰입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월에는 독일 정통 명품 브랜드인 MCM과 함께 청담동 소재 MCM HAUS 패션숍에서 재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4월에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고급 수입차를 취급하는 천일오토모빌과, 5월에는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카사델소미도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협업 통한 전문성 강화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브랜드인 ‘골드앤와이즈(GOLD&WISE)’는 해외 PB 전문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자산관리 사업에 정통한 스위스 PB 전문은행인 롬바드오디에와 업무 제휴를 체결해 전문성을 강화한 것. 롬바드오디에는 역사가 200년이 넘은 스위스 은행으로 고객가치 중심의 자산관리 철학으로 유명하다. 골드앤와이즈에서는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세미나 개최는 물론, 글로벌 시장 정보를 공유해 해외 직접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자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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