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공간 넉넉한 미니밴·4륜구동 SUV ‘좋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1일 03시 00분


혼다코리아 아웃도어용 차량

미니밴 ‘오딧세이(우측)’와 대형 SUV ‘파일럿’.
미니밴 ‘오딧세이(우측)’와 대형 SUV ‘파일럿’.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이 찾아오면서 편안한 여행길의 동반자가 되어 줄 아웃도어용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최근 나들이 차량을 선택할 때 우선 고려하는 점을 20대 이상 남녀 100명에게 조사했다. 응답자의 52%는 “공간 활용성”을 꼽았다. “편의성”(24%), “안전성”(16%), “경제성”(8%) 등이 뒤를 이었다.

혼다코리아는 골프백 7개를 넣어도 트렁크 적재 공간이 넉넉한 8인승 미니밴 ‘올 뉴 오딧세이’를 2월 선보였다. 2열과 3열 승객들을 위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S)’을 새롭게 도입했다. 2열에는 9인치 모니터를 달았다. 3열에는 외부입력 시스템을 설치했다. 자동차가 ‘달리는 영화관’이 되는 셈이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주행 중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레인 워치 시스템’과 야간주행 시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고휘도방전(HID)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면 경고등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미니밴 최초로 최고 안전등급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L당 9.1km, 최고 출력은 253마력, 최대 토크는 35.0kg·m다. 가격은 5190만 원이다.

혼다코리아가 올 초 선보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14년형 파일럿’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7인승에서 8인승으로 좌석 수를 늘렸다.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울퉁불퉁한 노면 위에서 주행해도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을 탑재했다. 연비는 L당 8.2km, 최고 출력은 257마력, 최대 토크는 35.4kg·m, 가격은 4950만 원이다.

몸집이 큰 차량들이 다소 부담된다면 혼다코리아의 인기 차량 중 하나인 중형 SUV ‘CR-V’도 추천할 만하다. CR-V는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열악한 도로 조건에서도 승차감이 좋은 편이다. 차체 높이가 1685mm로 경쟁 차종 평균 높이(약 1730mm)보다 낮아 여성이나 키가 작은 운전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연비는 L당 10.7km, 최고 출력은 190마력, 최대 토크는 22.6kg·m이다. 가격은 3790만 원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