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투자규모 감소… 삼성-SK는 6~11%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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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과 SK가 투자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30대 그룹의 전체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2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기관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의 상장사 171개(금융사 제외)의 유무형 자산 투자는 총 95조8000억 원으로 전년(97조7000억 원)보다 1.9% 줄었다. 이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제외한 수치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빅3’의 투자액이 지난해 30대 그룹 전체 투자의 54.1%를 차지했다. 전년의 50.7%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

삼성그룹이 28조7000억 원을 투자해 투자액이 전년에 비해 6.0% 늘었다. SK그룹도 12조2700억 원을 투자해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두 그룹이 투자액 규모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현대차그룹으로 지난해 투자액은 10조8500억 원이었다. 전년보다 5.3% 줄어든 규모다. 4위는 LG그룹으로 9조4600억 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20.6% 감소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삼성#SK#투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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