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 인기, 주성분 코디세핀 7배 더 함량된 코디세븐 화제 이유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3월 19일 17시 16분


웰빙 시대가 꾸준히 이어져 오며 건강 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다양한 건강 식품이 인기를 끌어왔는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동충하초’이다.

동충하초는 진시황제와 양귀비가 애용했다고 전해지는 버섯으로 중국에서는 인삼, 녹용에 더불어 3대 보약 중 하나로 꼽힌다.

동충하초는 면역력증대, 피로회복, 항암효과, 혈전용해, 혈행개선,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 등 다양한 부면에서 효과가 탁월하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동충하초의 주성분인 ‘코디세핀’ 때문이라고 한다.

동충하초에는 키닉산(quinic acid)의 이성체로 밝혀진 '코디세핀(Cordycepin: 3`-deoxy-adenosine)'이라는 핵산물질이 들어있는데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와 산림청 임업연구원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충하초 배양액에서 분리한 코디세핀이 실제로 사람의 장 내에서 대장암과 인체노화 등을 유발하는 가스괴저균에 대해 강한 살균력을 나타냈다고 한다.

또한 코디세핀은 세포의 유전정보에 관여하며 저하된 면역기능을 활성화하여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이 되지 않도록 작용할 뿐 아니라 D-mannitol이라는 코디세핀산이 머리와 눈의 내압을 내리고 뇌수종을 경감시키며 이뇨작용을 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FDA는 코디세핀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대한 희귀약품으로 지정하고 항혈전제를 포함해 천연물신약 개발에 사용하는 등 천연 항생물질 및 면역 증강물질로서의 효능을 입증했다. 코디세핀은 sigma Aldrich에서 100mg에 1,006,000원(2014년 1월 12일)으로 거래될 정도로 높은 가치의 글로벌 가격을 지니고 있다.

코디세핀이라는 물질에 대한 연구는 1951년 커닝햄 교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동충하초 및 코디세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데 2003년부터 꾸준히 연구한 결과 2007년에는 농업진흥청 농업기술개발사업으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3년에는 농림수산식품기술평가원에서 38억원을 지원받아 ‘코디세븐’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코디세븐’은 기존 동충하초보다 코디세핀이 7배 더 함량된 동충하초로 SCI급 국제학술저널에서 10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12건의 특허가 출원, 3건이 특허 등록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코디세븐’을 FTA로 인한 농업 경제 쇠퇴를 막고 농업인과 바이오 산업체의 더 많은 이익을 위해 정부에서 설립한 메디팜 산업화 연구사업단과 지원 사업비 38억 8천만원의 결과물로 보고 있으며 위축된 국내 농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디세븐’을 출시한 업체는 메디팜 사업 참여 업체였던 청원농산의 판매법인 ㈜에이치앤지라이프(Happy and Good Life, HNGLIFE)인데 ㈜에이치앤지라이프의 정제영 대표는 코디세븐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기존 동충하초보다 코디세핀 함량은 7배 높으나 동충하초 특유의 비린 맛을 제거해 복용하기 쉽다는 것, 기존 판매 제품들은 코디세핀 함량이 한 포에 0.01~1mg 내외지만 코디세븐은 80ml 한 포당 15mg으로 15배 이상 높은 것, 한 달 분량 60포에 18만원선이었던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60포에 13만 2천원으로 더욱 저렴한 가격인 것, 100% 국내산 동충하초를 사용하며 GMP 인증 생산 시설에서 제조된다는 것 등이다.

정제영 대표는 “향후 캡슐 형태의 코디세븐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의 메디팜 사업 취지와 뜻을 맞춰 앞으로도 농업 활성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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