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디자인 도용? 살로몬 노이즈 마케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4일 07시 00분


라푸마 워킹화 디자인 특허 침해 논란에
“법적 보호 근거 無…범용 디자인” 반박


“살로몬의 디자인 특허 침해 주장은 악의적인 노이즈 마케팅이다.”

LG패션은 3일 라푸마의 ‘프렌치 익스프레스(FX) 1.0’ 워킹화가 자사 신발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살로몬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LG패션은 디자인 특허 침해가 아니라는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살로몬이 주장하는 국제 디자인 특허가 국내 특허 출원이나 등록된 근거가 전혀 없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고, 둘째 라푸마의 디자인은 살로몬의 국제 디자인 특허 출원 전부터 사용하고 있어 선사용권리가 있으며, 셋째 살로몬이 주장하는 디자인은 대부분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범용 디자인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LG패션은 “살로몬이 디자인 모방을 주장하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악의적인 성격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밝혔다.

LG패션은 조만간 살로몬측에 항의 및 공식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살로몬은 ‘프렌치 익스프레스 1.0’이 자사 제품인 ‘센스 만트라’의 지그재그로 뻗어가는 선과 로고 라인, 신발 안쪽의 스트립, 신발끈 조임장치, 밑창 디자인 등 모두 5가지 부분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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