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4일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음식 박람회인 ‘푸덱스 저팬 2014(FOODEX JAPAN 2014)’에 서울 광장시장의 인기 상품인 ‘순희네 빈대떡’을 출품하겠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해외 박람회에 출품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일본의 식음료 전문 전시회로 프랑스 파리의 ‘시알(SIAL)’ 박람회와 독일 쾰른의 ‘아누가(ANUGA)’ 박람회와 함께 세계적인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마트는 전통시장과 상생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6월 이마트 매장 내에 순희네 빈대떡 코너를 만들었다. 이후 좋은 반응이 나오자 9월 냉동 간편식 제품으로 내놓는 등 빈대떡을 상품화해 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빈대떡 매출이 6억 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며 “이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박람회에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72m²(약 22평) 규모의 자체 부스 앞에 순희네 빈대떡 매장을 만들고 제품 전시 및 제조 시연회, 시식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계탕, 떡볶이 등 간편 가정식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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