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銀 팀추월 승리비결 배워 5년뒤 초일류 항공사 도약하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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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창사 45주년 기념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단합 강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지난달 막을 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을 언급하며 도약을 위한 분위기 전환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3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창사 45주년 기념식’에서 “이전 대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다음 대회에서 메달을 보장하지 못하듯 과거의 성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현재에 자만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를 언급하며 “(대표팀이) 하나를 이루었을 때 어느 팀보다 강했던 점을 명심하라”며 “한마음으로 밀어주고 이끌며 진정한 하나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강원 평창군으로 선정되던 2011년 당시 유치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1일로 창사 45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인 2019년을 초일류 항공사로서 비상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대한항공은 2009년 창사 40주년 당시 △고객 중심 명품 서비스 제공 △핵심 역량 강화 △사업영역 확대 등을 통해 2019년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3일 현재 147대인 항공기 보유 대수를 2019년 18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조양호#한진그룹#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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