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이 28일 ‘어닝쇼크’ 수준의 대규모 적자를 낸 실적을 잇달아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총매출액이 8조4685억 원, 영업손실은 1199억 원, 당기순손실은 6514억 원이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8조1803억 원) 대비 3.5% 증가했지만 각각 3652억 원, 1593억 원이었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폭의 적자로 전환됐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이날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액은 9조8063억 원, 영업손실은 1조280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해외 부문 손실을 1∼3분기에 이미 회계 처리하며 4분기(10∼12월)는 영업이익이 272억 원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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