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장수시대 맞춰 장기간병-종신 보험 결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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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무)교보LTC종신보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간병(LTC·Long Term Care) 보험이란 질병이나 사고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장기간병 상태가 발생했을 때 간병비를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보험을 말한다.

2013년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57만 명(노인 인구의 9.39%)으로 노인 10명중 1명이 치매환자다. 이런 증가 추세라면 10년 후에는 치매환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있다. 가족 구성원 중 치매환자가 발생하면 오랜 병수발에 간병비 부담까지 더해져 경제적, 정신적 이중고를 겪게 된다.

교보생명이 최근 선보인 ‘(무)교보LTC종신보험’은 장기간병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장기간병보험과 종신보험을 결합시킨 상품으로 장기간병 상태 진단 시에는 간병자금과 간병연금을, 사망 시에는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 하나로 가족을 위한 사망 보장과 가입자 자신을 위한 장기간병 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 원에 가입한 뒤 중증치매 또는 일상생활장해 진단이 확정되면 일시금으로 3000만 원의 간병자금을 받는다. 생존할 경우 매년 1000만 원의 간병연금을 10년간 받을 수 있어 가족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장기간병 진단 후 사망하는 경우에는 2000만 원의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유족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모두 받고 사망하는 경우에는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받게 되는 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존 종신보험이 유가족의 생활 보장에 중점을 뒀다면 이 상품은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를 맞아 가족의 간병비 부담까지 덜어주는 진화된 종신보험”이라며 “다양한 특약을 활용하면 암을 비롯해 중대 질병(CI), 재해치료비, 실손의료비 및 입원비까지 한번에 준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사망은 물론이고 장기간병 상태까지 평생 보장할 뿐만 아니라 보험 하나로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온 가족이 보장을 받도록 설계할 수 있다. 보험 가입 이후 필요한 특약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계약으로 1억 원 이상 가입하면 장기간병 예방 및 케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LTC형)’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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