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항공기 이착륙때도 전자기기 쓸 수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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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3월부터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도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전자책(e-book), 게임기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휴대전화를 이착륙 때 쓰려면 통화나 메시지 전송을 할 수 없는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한국공항공사 보안교육센터에서 ‘항공기 기내에서 승객 휴대용 전자기기(PED)의 사용 확대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런 제도 개선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지금까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항공기 전자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도 1만 피트(약 3km) 이하에서는 항공기 내 전자기기 사용이 제한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이 제한을 풀기로 하면서 한국 정부도 제도 개선을 검토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 방안은 항공사가 안전성을 자체 평가한 뒤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3월부터 시행된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항공기#이착륙#전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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