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다]LG CNS, 망고 채널-보트 등 디지털 마케팅분야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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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2010년 ‘스마트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20’을 선포한 이래 다양한 분야의 성장 사업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정보기술(IT)과 마케팅을 결합한 디지털 마케팅사업 ‘망고채널’과 ‘망고보트’를 꼽을 수 있다.

망고채널은 10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해외 드라마 전문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다. LG CNS는 미국 워너브러더스와 폭스, 영국 BBC 등 3개 해외 메이저 방송사로부터 판권을 확보해 국내 VOD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1700여 편의 해외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다. 화질 수준 등에 따라 편당 590∼139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 드라마를 시즌 단위로 구매하면 30∼5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PC는 홈페이지(www.mangochannel.com)에서,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망고채널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연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LG 스마트TV에서는 별도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LG CNS 측은 “망고채널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 드라마를 합법적으로, 끊김 없이, 고화질로, 언제 어디서든 이어볼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VOD 시장의 고성장과 불법 복제물에 대한 정부의 저작권 강화 정책, 유료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 개선 등에 주목해 ‘해외 드라마 전문 VOD 서비스’라는 틈새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에는 투표를 쇼핑에 접목한 쇼핑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망고보트를 출시했다. 망고보트를 활용하면 온라인에서 물건을 고를 때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의견을 묻는 투표를 요청할 수 있다. 투표는 가격, 사용경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과 함께 ‘사세요’, ‘글쎄요’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망고보트 사용자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구매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 또 비슷한 성향을 가진 다른 사용자의 구매 경험도 공유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집한 관심상품 정보를 한곳에 모아둘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일종의 온라인 장바구니다. 상품을 산 뒤 ‘구매완료’ 버튼을 눌러 표시해 놓으면 자신이 온라인에서 쇼핑한 누적 내용을 관리하는 온라인 가계부로도 쓸 수 있다. 망고보트 친구들끼리 쪽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웹이나 안드로이드, 애플 i운영체제(OS)에서 모두 쓸 수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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