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거인 시리즈 ‘수송계 거목 조중훈’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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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제9편으로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일대기를 다룬 ‘조중훈처럼―땅과 하늘과 바다의 길을 연 대한민국 수송계의 거목’(사진)을 펴냈다.

이 책은 수송업을 통해 나라에 이바지하겠다는 ‘수송보국(輸送報國)’을 신념으로 삼고 국내 최대 수송그룹인 한진그룹을 일군 조 창업주의 삶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방송작가 출신인 고수정 씨가 집필했고 유재천 전 대한항공 사외이사가 감수를 맡았다.

1945년 인천에서 운송 사업을 시작한 조 창업주는 6·25전쟁으로 빈손이 됐지만 타고난 사업 감각으로 돌파구를 찾았고, 미국과 군수물자 수송계약을 체결하며 한진상사를 국내 최대의 육상 운송회사로 키워냈다. 1969년에는 적자에 시달리던 대한항공을 인수해 초대형 점보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끊임없이 외국 문을 두드리며 항공노선을 개척해 거대 항공사로 탈바꿈시켰다. 1977년에는 한진해운을 설립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컨테이너 물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일류 회사로 키웠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전경련#경제거인#조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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