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집값 1위… 3채 합쳐 281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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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중 2위는 이명희 회장

국내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주택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택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30대 재벌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택 3채를 합친 가격이 281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은 13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2% 올랐다. 이 집은 총수들이 보유한 개별 주택 가운데서도 가장 가격이 높았다. 강남구 삼성동, 서초구 서초동 주택의 가격도 상승해 이 회장의 주택 3채를 합친 가격(281억 원)은 지난해(263억 원)보다 6.9% 올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택 2채의 가격은 지난해 73억 원에서 올해 128억 원으로 74.5%나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올해 이명희 회장이 샀고 용산구 한남동 주택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덕분이다.

3위는 구자열 LS그룹 회장(87억 원)이었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0억 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69억 원) 순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택 2채의 가격은 지난해 26억 원에서 올해 47억 원으로 85.1%나 급등해 그룹 총수들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이건희#이명희#주택 공시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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