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롯데그룹, 연간 5억… 해외 장학·구호 사업에 쾌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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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계열사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1980년대 초부터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계열사별로도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1983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450억 원 가량의 장학금을 3만3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지원했다.

롯데복지재단은 올해 9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원 등 서울지역 5개 쪽방촌에 거주하는 3000여 명의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1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추석맞이 사랑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복지재단은 외국인 근로자와 중국 동포를 비롯해 조손가정 아동,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복지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은 연간 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해외 장학 및 구호 사업에 쓰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올여름, 라오스 씨엥쾅의 산간마을을 방문해 빈민 아동들을 위한 영양식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번 사업으로 씨엥쾅 지역 5개 마을의 영양결핍 영유아 650여 명이 균형 있는 영양 식단을 제공받게 됐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에 있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현지 대학생 20여 명에게 장학금 1500만 원을 지원하는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롯데제과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 중이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이 캠페인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했다. 이들을 태운 ‘닥터 자일리톨 버스’는 매월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을 방문해 구강 검진 및 스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2009년부터 무료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36차례 실시된 봉사 활동의 수혜자는 2만 여 명에 이른다. 8월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무료 행사는 롯데홈쇼핑과 열린의사회가 함께 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 봉사단인 ‘희망찬家’도 참여해 봉사 활동을 벌였다.

9월에는 강원 횡성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200여 명의 한부모 가족과 함께 ‘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열린의사회와 함께 한 이 행사에서 롯데홈쇼핑은 전국의 한부모 가족을 초청해 문화공연, 심리치료 등 힐링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했다.

이 밖에도 롯데는 업종별 특성에 맞춰 계열사별로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3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는 사회적 기업인 제일산업과 연계해 연간 6억 개의 제품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또 롯데홈쇼핑은 매주 수요일 ‘사회적 기업 광고방송’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기업의 상품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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