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캠페인·메이크업 선물… 암환우를 응원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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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2013 핑크리본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4월 14일 부산에서 시작해 대전, 대구, 광주를 거치며 펼쳐온 2013년의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을 마무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 행사에 지금까지 참가한 인원은 약 24만 명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이 행사에서 마련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한 기부금만도 약 26억 원이나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이후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경영이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의 활동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다. 이 캠페인은 한국유방건강재단(2000년 아모레퍼시픽이 설립기금 전액을 부담해 만든 비영리단체)이 주관한다. 핑크리본 마라톤 대회도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급격한 외모 변화를 겪으며 고통 받는 여성을 위한 캠페인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가 후원하는 이 캠페인은 암 투병 중인 여성들에게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 헤어 연출 노하우를 전한다. 미용 관련 교재와 ‘헤라’ 메이크업 제품, ‘프리메라 스킨케어 키트’ 등으로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도 제공한다.

자원 봉사자들은 아모레퍼시픽의 방문 판매직인 아모레 카운셀러와 교육강사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펼친 누적 참가자는 2000여 명. 이들은 지금까지 8000여 명의 여성 암 환자에게 도움을 줬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캠페인 지역을 중국으로 넓혔다. 올해 6월까지 12번에 거쳐 360여 명의 중국 여성 암 환자를 돌봤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부터는 중국 현지의 여성암 관련 단체와도 협력하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늘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4월 사회공헌포털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www.makeupyourlife.net)’를 열었다. 원래는 사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일반인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활동을 누구나 쉽게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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