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6816억원 규모 알제리 정유플랜트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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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박영식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압델하미드 제르긴 소나트락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발주처 관계자들이 공사 계약을 마친 후 손을 얹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3일(현지 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박영식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압델하미드 제르긴 소나트락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발주처 관계자들이 공사 계약을 마친 후 손을 얹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6억4300만 달러(약 6816억 원) 규모의 ‘CAFC(Central Area Field Complex) 오일 프로젝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알제리 남동부 버킨 분지 지역에 하루에 3만2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석유중앙처리시설과 부대시설을 짓는 플랜트 공사로,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단독으로 모두 맡아 34개월간 공사를 하게 된다. 이 공사는 알제리 국영석유공사인 ‘소나트락’과 이탈리아 메이저 석유회사인 ‘에니’의 계열사 ‘퍼스트 캘거리 페트롤륨’이 발주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알제리와 국교를 수립하기 전인 1989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 힐튼호텔을 짓는 공사를 시작으로 알제리 시장을 개척했다. 2008년 이후에는 한국형 신도시의 첫 수출 사례인 ‘부그줄’ 신도시 조성공사, 하천복원사업을 처음으로 수출한 ‘엘하라시’ 하천 복원사업 등 모두 9건, 39억6400만 달러(약 4조2000억 원)어치를 공사하면서 시장을 확대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대우건설#알제리#정유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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