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생산 들어가는 삼륜 전기차 ‘아이로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0월 10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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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도요타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아이로드(i-road)가 곧 생산에 들어간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8일(현지시간) 도요타가 초소형 전기차 아이로드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오토블로그
사진출처=오토블로그

아이로드는 길이 2350mm, 폭 850mm, 높이 1445mm 크기의 삼륜차로 오토바이 수준의 편리성과 도심의 교통 정체, 주차 공간 부족, 저탄소 주거환경 조성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초소형 2인승 전기차다.

아이로드는 무게 300kg에 최고속도 45km/h로 달릴 수 있다. 겉보기에 스쿠터와 같은 형태지만 지붕과 도어를 갖춰 계절이나 기후에 상관없이 이동이 수월하고 전기 배터리 1회 충전으로 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 린(Active Lean)’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코너를 돌 때 차체의 균형을 완벽히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도요타는 지난주 일본최대 IT전시회인 첨단기술종합전시회(CEATEC, Combined Exhibition of Advanced Technologies)에서 아이로드를 일본의 차세대 교통시스템 ‘하모(Ha:mo,Harmonious Mobility) 카 셰어링(자동차 공유)시스템’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모 카 셰어링(자동차 공유) 시스템은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연계시켜 운전자들에게 이동 루트를 제시하고 대중교통의 가장 가까운 역과 최종 목적지 사이의 이동을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일본의 차세대 교통 서비스다.

도요타는 “하모 카 셰어링 시스템에 사용되는 차량 대수를 100대 정도로 늘리고 현재 13곳에 설치돼있는 차량 정류소도 21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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