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트로이트시, 굉장한 자동차 유물 60대 어쩌나?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7월 19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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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SA투데이
사진출처= USA투데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시가 보유한 자동차 유물들이 도시 파산 신청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디트로이트시가 미국 지방자치단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시의 역사적인 전시품들도 함께 채권자들에게 넘어갈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시가 소장하고 있는 25만점의 유물에는 디트로이트 시민들 혹은 회사로부터 기부 받은 차 60대도 포함됐다. 차량은 링컨 설립자 헨리 리랜드가 기부한 프로토타입의 1905년 형 캐딜락 오시올라, 1934년 공기역학적 개념이 최초로 도입됐던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 1924년 허프 모터사로부터 받은 허프모바일 로드스터, 1984년 크라이슬러에서 최초로 내놓은 닷지 미니밴 등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마케팅 판매 디렉터 세들러는 “유물 중 몇 점은 우드워드 에비뉴에 있는 시의 플래그십 박물관에 전시돼있고 또 다른 몇 점은 다른 박물관에 대출 중이거나 저장고에 보관돼 있다”며 “역사를 간직한 자동차 유물들을 지켜줄 많은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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