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경영대상]시민이 행복한 친환경 산업도시 꿈꾸는 그린시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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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대상
안성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춰 최근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 안성시는 민선5기 황은성 시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KCC, 락앤락 등 대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산업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황은성 시장
황은성 시장

황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시장 취임 이전부터 중소기업 경영자로서 갖춰온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도입했다. 친절·청렴·현장행정을 안성시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선정했다. 시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이 뿌리 내리도록 친절배지 패용운동을 벌이는 등 친절·청렴 관련 다양한 시책을 폈다. 그 결과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청렴도 조사에서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성시는 많은 아이디어를 확보하기 위해 조직 내부적으로도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제안을 펼칠 수 있는 아이디어 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아이디어 확보 외에도 조직의 소통강화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황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에도 집중했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황 시장에게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A등급을 수여했다. 공약이행부문 역시 2년 연속 SA등급을 매겼다. 4년차를 맞은 황 시장은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그동안 공약사항 이행에 대한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안성시의 주산업인 농축산업 외에도 산업도시로서의 성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단행했다. 투자유치팀을 신설하고 KCC, 락앤락, 신세계, 멜파스 등 임기 내 16개사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안성시의 주산업인 농축산업도 고부가가치 실현을 목표로 열심히 혁신 노력을 하고 있다. 생산·가공·유통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읍면별로 특화작물을 재배하여 친환경 급식재료로 이용하고 축산물과 인삼 가공설비를 갖춰 관내 입주유통업체와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농민은 판로걱정 없이 납품업체에서 요구하는 품질향상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안성시는 로컬 푸드 정책을 도입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안성마춤’ 브랜드 홍보도 강화해 ‘안성마춤’ 5대 농·특산물을 안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작업도 한창이다. 안성시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요 도로 전선지중화 사업을 진행하며, 금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생활 속의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인근 공도 지역에는 건강증진센터 신축을 추진하는 한편, 장난감 대여점과 시립어린이집을 확충하며 양질의 보육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교육 투자도 대폭 확대 중이다. 안성시에서 63억 원을 출연하고 시민성금 14억 원을 모아 안성시민 장학회를 설립하여 814명 학생에게 6억70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5월에는 2013 경기 안성과학축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안성시는 친환경 도시개발에도 매진한 결과, 2010년에는 수도권 유일의 ‘그린시티’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선정한 ‘녹색성장 생생도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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