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선방’

  • 동아일보

6월까지 305억달러 공사계약, 年목표 700억달러 달성 청신호

올 상반기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가 잘 되면서 해외건설 연간 수주 목표액인 70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총 305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321억 달러)에 비해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이 실적은 현재 본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55억 달러 규모의 태국 물 관리 사업이 제외된 것이어서 실제로는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에서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SK건설·GS건설이 21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아시아 지역 수주액이 전체의 41%인 총 125억4000만 달러나 됐다. 지난해 상반기(65억6000만 달러)보다 91.2%나 급증한 것.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입찰에 참여 중인 공사가 15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라며 “연간 700억 달러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해외건설#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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