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기업의 미래]타이어 연간 3000만개 중국내 4개 공장서 생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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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꾸준히 중국 사업을 키워왔다. 그룹사 중 대표주자는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 난징(南京), 톈진(天津) 등 총 4곳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타이어 물량은 연간 3000만 개로 회사 전체 생산량(6500만 개)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금호타이어는 2006년 설립한 톈진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강화해 중국 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총 32개(홍콩노선 포함)의 중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한중 양국의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다.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노선 개발, 신기재 도입 등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현지 초·중학교에 컴퓨터, 책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아름다운교실’도 2014년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현지 사업만큼이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중국 관련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회장은 2005년 한중우호협회장직을 맡아 현재까지 양국 간의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 회장은 4월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중국 내 인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최근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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