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폰 보급률 첫 세계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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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7.6%… 세계평균 4.6배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세계 평균(14.8%)의 4.6배에 이르는 수준이며, 2위를 차지한 노르웨이(55.0%)보다도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이다.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1년에는 38.3%로 홍콩(46.7%), 스웨덴(39.7%), 싱가포르(38.4%)에 이어 4위였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07년 0.7%에서 2008년 0.9%, 2009년 2.0%였지만 2010년 14.0%로 뛴 이후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세가 다른 나라보다 가파른 것은 3세대(3G)에 이어 4G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의 전국망을 빠른 속도로 구축하면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SA는 올해 역시 한국이 79.5%의 보급률로 싱가포르(66.5%), 홍콩(64.7%), 노르웨이(63.6%), 호주(60.9%)를 제치고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스마트폰#한국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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