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유방절제술 후, 가슴노출 드레스 입어도 될까

  • 입력 2013년 6월 24일 15시 52분


얼마 전, 유방암을 미리 우려해 유방절제술을 받은 유명 할리우드 스타가 최근 가슴이 노출되는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공식석상에 자리하면서 건강한 모습을 뽐내는 것이 포착됐다.

미국의 한 보도에 의하면 이 여배우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가슴 윤곽이 드러나는 흰색 튜브톱 드레스를 입어 그간 세간에서 일어왔던 우려를 한 순간에 불식시켰다.

그녀는 예방적 절제술 후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수술법들은 세간의 여성들에게도 크게 화제가 되어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문의가 크게 늘어난 바 있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보통 유방암은 암이 발병된 후 유방을 절제하고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예방적 유방 절제술(Prophylactic Mastectomy)이라는 유방암 치료법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암이 발생되지 않았는데 발생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면 미리 가슴을 절제한다는 것이다. 수술법은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한쪽에 유방암이 발생되었을 때 유방절제술을 하면서 반대쪽 유방도 예방적으로 절제하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는 양쪽 유방에 암이 전혀 없는데 둘 다 예방적으로 절제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여성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적 변이가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을 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수술이 가능해진 것은 위의 헐리우드 여배우가 받은 것과 같은 유방재건술이 눈부시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보형물이나 등살과 뱃살 등의 자가조직을 이용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발전해 수술 전과 다름없는 유방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보형물에 있어서는 다양한 유방 보형물이 개발,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물방울 형태의 보형물은 애초에 유방재건을 위해 개발된 것이기도 하다.

이 보형물은 원반에 비해 원래 유방의 형태와 흡사하여 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재건을 할 수 있고, 감촉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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