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유방절제술 후, 가슴노출 드레스 입어도 될까


얼마 전, 유방암을 미리 우려해 유방절제술을 받은 유명 할리우드 스타가 최근 가슴이 노출되는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공식석상에 자리하면서 건강한 모습을 뽐내는 것이 포착됐다.

미국의 한 보도에 의하면 이 여배우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가슴 윤곽이 드러나는 흰색 튜브톱 드레스를 입어 그간 세간에서 일어왔던 우려를 한 순간에 불식시켰다.

그녀는 예방적 절제술 후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수술법들은 세간의 여성들에게도 크게 화제가 되어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문의가 크게 늘어난 바 있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보통 유방암은 암이 발병된 후 유방을 절제하고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예방적 유방 절제술(Prophylactic Mastectomy)이라는 유방암 치료법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암이 발생되지 않았는데 발생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면 미리 가슴을 절제한다는 것이다. 수술법은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한쪽에 유방암이 발생되었을 때 유방절제술을 하면서 반대쪽 유방도 예방적으로 절제하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는 양쪽 유방에 암이 전혀 없는데 둘 다 예방적으로 절제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여성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적 변이가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을 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수술이 가능해진 것은 위의 헐리우드 여배우가 받은 것과 같은 유방재건술이 눈부시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보형물이나 등살과 뱃살 등의 자가조직을 이용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발전해 수술 전과 다름없는 유방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보형물에 있어서는 다양한 유방 보형물이 개발,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물방울 형태의 보형물은 애초에 유방재건을 위해 개발된 것이기도 하다.

이 보형물은 원반에 비해 원래 유방의 형태와 흡사하여 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재건을 할 수 있고, 감촉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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