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위까지 추락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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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9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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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 들어 자체 베스트셀링 모델 3위까지 추락한 ‘아반떼’ 살리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르면 오는 하반기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차량을 선보이며 다소 주춤했던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반떼는 지난해까지 국산 전체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자체 판매 1위를 차지했던 인기 차량. 하지만 현대차가 발표한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를 보면 쏘나타(3만9015대)와 그랜저(3만8782대)에 밀려난 3위(3만7499대)에 그치고 있다. 2012년에 간간히 월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올해 최고 판매대수는 8346대(3월)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2년 1월~5월 4만5325대)과 비교하면 총 판매량이 약 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이 공개되면서 출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 속 신차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세부 변경사항을 파악할 수 없었지만, 기존 디자인을 유지한 채 램프 일체와 범퍼 디자인, 알루미늄 휠, 인테리어 등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면발광 타입 LED 포지셔닝 램프, 후면부 테일램프는 기아차 K3와 비슷한 LED램프가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알루미늄 휠 디자인이 단순했던 과거에 비해 입체감과 곡선을 살려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머플러 배기구는 큼직하게 바꿔 오른쪽 하단 부위에 고정했다. 판매 가격과 세부 사항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MD가 출시 된지 3년이 지나 신차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내수시장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아반떼 판매량이 동시에 감소했지만 이정도면 선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출시에 관해서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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