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재구매율 높은 車 브랜드 3곳은 어디?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6월 7일 15시 51분


코멘트
사진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사진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 내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인 포크(Polk)의 연구 결과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자동차 브랜드는 포르쉐, 캐딜락, 마쯔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크는 최소 1000여명의 재구매 고객들을 상대로 지난해와 올해 1/4분기를 비교분석했고, 그 결과 포르쉐, 캐딜락, 마쯔다의 재구매율이 대폭 상승했음을 확인했다.

포르쉐는 재구매율이 지난해 32.6%에서 올해 42.1%로 상승, 9.5%p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카이엔 SUV가 높은 재구매율을 보였다.

캐딜락은 CTS 세단이 효자노릇을 했다. 지난해 39.1%의 재구매율을 보였던 것이 올해 47.4%로 8.3%p 상승했다. 마쯔다는 3세단이 판매에 기여하면서 재구매율이 29.2%에서 7.8%p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업계 전반적으로도 올해 1/4분기 동일 브랜드의 재구매율이 전년대비 평균 2.6%p 상승하는 등 고객들이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 브랜드의 모델을 재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조사대상 중 13개 브랜드가 평균 재구매율 성장 수치를 넘어섰다.

포크 측은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객들의 충성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을 전문적으로 대하면서도 다수의 고객을 긍정적인 관심으로 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포르쉐, 캐딜락, 마쯔다가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루긴 했지만 가장 높은 재구매율을 보인 브랜드는 65.1%를 기록한 포드다. 그 다음으로 58.5%를 보인 도요타가 2위에 올랐고, 혼다(57%), 쉐보레(56.2%), 메르세데스 벤츠·닛산(55.9%) 등이 뒤를 이었다.

포크 측은 고객들의 재구매가 크게 대비되는 점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전체 하이브리드차량 구매자들의 35%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다시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지만,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의 60%는 여전히 도요타 브랜드 차량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